유치 뒤로 나오는 영구치, 왜 생기나요?
진료실에서 “아이 아래 앞니가 유치 뒤로 나와요”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오시는 부모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현상은 의학적으로 ‘이중치열’ 또는 ‘설측 맹출’이라고 부르는데, 아이들 사이에서는 ‘상어이빨’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죠.
정상적인 경우 영구치는 유치 뿌리를 녹이면서 밀고 올라옵니다. 그런데 영구치가 유치 바로 아래가 아닌 혀 쪽(안쪽)에서 발육하면, 유치 뿌리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뒤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특히 아래 앞니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데, 이는 영구치 앞니가 유치보다 크기가 커서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상어이빨, 우리 아이만 이런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드문 현상이 아닙니다. 만 5~7세 아이들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제가 12년간 4,0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면서 정말 많이 보아온 케이스입니다.
부모님 세대에는 이런 일이 적었던 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실제로 요즘 아이들은 부드러운 음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턱뼈 발달이 예전보다 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치아 크기는 비슷하다 보니 공간 부족으로 이중치열이 더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유치를 뽑아야 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크게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유치가 많이 흔들리는 경우: 영구치가 나오면서 유치 뿌리가 어느 정도 흡수된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1~2주 내로 유치가 자연스럽게 빠지므로,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손으로 흔들어서 빼도 괜찮습니다.
유치가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경우: 영구치가 상당히 나왔는데도 유치가 단단히 붙어 있다면 치과에서 발치가 필요합니다. 유치가 계속 버티고 있으면 영구치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삐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치 빠지면 영구치가 제자리로 갈까요?
다행히 대부분의 경우 그렇습니다. 유치가 빠지고 나면 혀가 자연스럽게 영구치를 앞쪽으로 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영구치가 제 위치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만 공간이 심하게 부족하거나, 영구치가 이미 많이 삐뚤어진 상태라면 자연 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시기에 교정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소아 교정은 성장기를 활용해 치료하기 때문에 성인 교정보다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치과에 언제 가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빠른 시일 내에 치과 방문을 권해 드립니다.
첫째, 영구치가 절반 이상 나왔는데 유치가 전혀 흔들리지 않을 때입니다. 둘째, 유치와 영구치 사이에 음식물이 계속 끼어 잇몸이 붓거나 아파할 때입니다. 셋째, 이미 양쪽 아래 앞니 모두 이중치열이 생겼을 때입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만 6세 전후에는 파노라마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영구치 발육 상태와 맹출 방향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면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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