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본격적으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많은 엄마들이 “우리 아이 치아가 삐뚤게 나는 것 같은데, 교정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 교정 검진의 필요성과 적정 시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왜 초등학교 입학 전에 교정 검진을 받아야 할까?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미국교정협회에서는 공통적으로 만 6~7세에 첫 교정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이 시기는 앞니가 영구치로 교환되는 때로, 아이의 골격 성장과 치아 발달 상태를 확인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조기 검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 균형
- 주걱턱이나 무턱으로 성장할 가능성
-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충분한지 여부
- 영구치 개수에 이상이 없는지
- 얼굴 비대칭 가능성
교정 검진을 서둘러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빠른 시일 내에 교정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유치 앞니를 뽑은 후 3개월 이상 영구치가 나오지 않는 경우
- 앞니 사이 틈이 2mm 이상 벌어진 경우
- 위아래 앞니가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는 경우
- 아래 앞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경우(반대교합)
- 충치나 외상으로 유치가 너무 일찍 빠진 경우

성장기 교정의 장점
성장기에 교정 치료를 받으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아이의 뼈는 아직 부드럽고 성장 중이기 때문에 치아 이동이 수월하고 통증도 적습니다. 또한 턱뼈의 성장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성인이 된 후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골격성 부정교합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턱 성장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전에 대부분 마무리되므로, 위턱이 작은 경우라면 저학년 시기에 성장을 유도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사춘기 이후 턱교정 치료의 효과가 크게 감소합니다.
검진 후 바로 교정을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엄마들이 “검진을 받으면 바로 교정 장치를 끼워야 하나?”라고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검진은 말 그대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 단계입니다. 검진 결과에 따라 당장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경과를 지켜보다가 초등학교 5~6학년에 본격적인 교정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아이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시점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마무리
치아 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저작 기능과 발음, 그리고 균형 잡힌 얼굴 성장을 위한 투자입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가까운 교정 전문 치과에서 우리 아이의 구강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