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다가오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원장님, 명절에 떡국 먹어도 되나요?”, “갈비 먹다가 장치 떨어지면 어떡하죠?” 12년간 4,000명 이상의 교정 환자를 진료하면서 매년 설 연휴 직후에 브라켓 탈락이나 와이어 변형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오늘은 교정 치료 중인 분들이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설 명절 음식 중 교정 장치에 위험한 음식
명절 음식에는 교정 장치를 손상시킬 수 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제 경험상 설 연휴 후 가장 많은 장치 탈락 원인은 떡과 갈비입니다. 떡국의 가래떡은 끈적하고 질겨서 브라켓에 강한 힘이 가해지고, 갈비뼈를 직접 물어뜯으면 브라켓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그 외에도 약과나 한과 같은 끈적한 간식, 견과류, 마른 오징어 같은 딱딱한 안주류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 종류의 경우 부드럽게 익힌 것은 괜찮지만, 바삭하게 구운 전은 장치에 충격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교정 중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명절 음식
그렇다고 명절 음식을 모두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떡국은 떡을 작게 잘라서 어금니 쪽으로 부드럽게 씹으면 됩니다. 갈비찜은 뼈에서 살을 미리 발라내어 부드러운 고기만 드시면 안전합니다. 잡채, 나물류, 부드러운 전, 계란찜, 만둣국 등은 비교적 안전하게 드실 수 있는 음식입니다. 과일은 통째로 베어 물지 마시고 반드시 작게 잘라서 드세요. 진료실에서 부모님들께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 “잘라서 먹으면 대부분 괜찮습니다”입니다.

인비절라인 투명교정 환자의 연휴 관리법
투명교정 중이신 분들은 식사 시 장치를 빼고 드시기 때문에 음식 제한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연휴에 가장 흔한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착용 시간 부족입니다. 명절에 친척 모임이 길어지면서 식사와 간식 시간이 늘어나고, 장치를 빼놓는 시간이 하루 6~8시간 이상으로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비절라인은 하루 20~22시간 착용이 원칙입니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 후 바로 장치를 다시 착용해 주세요. 또한 여행이나 귀성길에 장치를 분실하지 않도록 전용 케이스에 보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브라켓 탈락 시 연휴 중 응급 대처법
아무리 조심해도 연휴 중 장치가 탈락할 수 있습니다. 12년 진료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당황하지 마시고 다음과 같이 대처하세요. 브라켓이 떨어졌지만 와이어에 매달려 있다면 교정용 왁스로 고정하시면 됩니다. 와이어가 끊어지거나 튀어나와 볼이나 잇몸을 찌르는 경우에는 왁스를 붙여 보호하시고, 너무 아프면 손톱깎이 뒷면으로 살짝 눌러 넣으세요. 탈락한 브라켓은 버리지 마시고 보관해 주세요. 대부분의 경우 연휴가 끝난 후 내원하셔도 치료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 다만 극심한 통증이나 출혈이 있다면 응급 치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연휴 동안 구강 위생 관리 꿀팁
명절에는 식사 횟수도 늘고 간식도 자주 드시게 됩니다. 교정 치료 중에는 장치 주변에 음식물이 끼기 쉬워 평소보다 더 꼼꼼한 양치가 필요합니다. 귀성길이나 외출 시에도 휴대용 칫솔과 치간칫솔을 꼭 챙기세요. 양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물로 입을 충분히 헹구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명절 음식 중 당분이 많은 식혜, 수정과, 약과 등을 드신 후에는 가능한 빨리 양치해 주세요. 연휴 3~4일 동안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잇몸이 붓고 충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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