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치료를 마친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가 “설측유지장치는 언제 빼도 되나요?”입니다. 2~3년간 열심히 교정했는데 또 뭔가를 평생 달고 있어야 한다니, 부담스러운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오늘은 12년간 4,000명 이상의 교정 환자를 치료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설측유지장치 착용기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설측유지장치란 무엇인가요?
설측유지장치(fixed retainer)는 교정 치료 후 치아 안쪽(혀 쪽)에 가느다란 금속 와이어를 접착하여 치아 위치를 고정하는 장치입니다. 외부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고, 한번 장착하면 신경 쓸 필요 없이 24시간 치아를 잡아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1970년대 개발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유지장치입니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착용기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평생 착용이 권장됩니다. 미국교정학회(AAO)는 “유지장치는 일반적으로 평생 필요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고, 영국교정학회(BOS)도 2017년부터 ‘평생 유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서울대 교정과에서 수련받을 때부터 지금까지 환자분들께 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설측유지장치는 빼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유지장치 제거 시 실제로 일어나는 일
진료실에서 유지장치를 일찍 제거한 후 재교정을 위해 다시 찾아오시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연구에 따르면 유지장치 없이 10년이 지나면 30~50%의 환자만 만족스러운 배열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아래 앞니는 재발 경향이 가장 강해서, 유지장치가 없으면 원래 위치로 돌아가려는 힘이 수일 내에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몇 년간의 노력과 비용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거죠.
20-30대 성인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
성인 교정 환자분들은 대부분 심미적인 이유로 교정을 결심하십니다. 면접, 결혼, 사회생활 등 중요한 시기에 가지런한 치아를 원하시는 거죠. 그런데 성인의 경우 치조골이 이미 성숙해 있어 치아 이동 후 안정화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20-30대는 이갈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이악물기가 많은 시기라 치아에 가해지는 힘이 커서 재발 위험도 높습니다. 결국 유지장치를 오래 착용할수록 투자한 시간과 비용을 지키는 셈입니다.

설측유지장치 관리, 이것만 지키세요
평생 함께할 유지장치, 관리법은 간단합니다. 첫째, 깨끗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일반 치실은 어려우니 치실 실타래(floss threader)나 워터픽을 활용하세요. 둘째, 딱딱한 음식 주의입니다. 얼음, 딱딱한 사탕, 견과류는 와이어 파손의 주범입니다. 셋째,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으세요. 유지장치 탈락은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일어날 수 있어서, 정기적인 확인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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