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교정은 치아를 거의 다 옮긴 뒤에도 할 일이 남습니다. 마지막 1mm, 그리고 위아래 어금니가 고르게 닿는 마지막 맞물림을 맞추는 일입니다. 10월 15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일본교정치과학회(JOS) 100주년 기념 제85회 학술대회의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에서 일본과 한국의 교정과 선생님들께 이 마무리 단계를 어떻게 계획하는지 강연했습니다.
강연 제목은 「Excellence in Clear Aligner Finishing」이었습니다. 투명장치로 치아를 움직이는 일은 이제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결과를 정하는 것은 마지막 단계를 처음부터 얼마나 계획해 두느냐입니다.
요코하마에서 맡은 자리
2026년 10월 15일(목) 오전 9시 ·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
일본교정치과학회(JOS) 100주년 기념 제85회 학술대회
제11회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일본교정치과학회 × 대한치과교정학회)
일본교정치과학회가 100주년을 맞은 해, 두 나라 교정학회가 함께 여는 조인트 심포지엄에 한국 측 연자로 초청받았습니다. 전날 저녁에는 대회장 초청 리셉션이 있었고, 강연을 마친 뒤에는 무대에서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이 강연은 2025년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8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같은 제목으로 발표한 내용을 1년 동안 증례와 최신 연구로 보강한 것입니다.
연구를 모아 보면, 차이는 마지막에 납니다
투명교정과 브라켓 교정을 비교한 연구는 지난 20년 동안 많이 나왔습니다. 2020년 European Journal of Orthodontics에 실린 메타분석(연구 11편, 투명교정 446명·고정식 443명)을 보면 비뚤어진 치열을 고르게 만드는 정도는 두 방법이 거의 같았습니다. 차이는 끝난 치열을 세밀하게 채점하는 항목, 곧 마지막 맞물림에서 났습니다.
그래서 강연의 첫 메시지는 「이제 질문은 투명교정을 쓸지 말지가 아니라 어떻게 마무리할지」였습니다. 이 연구는 투명교정 vs 고정식 교정, 치료 결과는 정말 같을까?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마무리를 위한 네 가지 전략
- 처음부터 마무리를 계획합니다 — 클린첵(치아 이동 계획) 화면은 결과를 보여 주는 그림이 아니라 힘을 설계하는 도구입니다. 치아는 화면보다 조금 덜 움직이기 때문에, 덜 따라오는 이동에는 처음부터 조금 더 넣어 둡니다(과교정).
- 마지막 추가 장치(리파인먼트)는 3D로 설계합니다 — 어금니 접촉은 고르게, 너무 세지 않게 맞추고 앞니의 각도와 회전을 세밀하게 봅니다. 남은 작은 틈은 버튼과 고무줄, 그리고 위아래 이가 스스로 자리를 찾는 시간(세틀링)으로 다듬습니다.
- 투명장치와 와이어를 함께 씁니다(하이브리드) — 한두 개 치아에 국소적으로 남은 부분은 짧은 와이어를 몇 주 붙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형상기억 소재로 직접 출력한 장치 — 체온에서 출력한 모양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 유지장치로 쓰면 위치를 붙잡으면서 작은 틈을 다듬어 줍니다. 유망하지만 장기 자료는 아직 쌓이는 중이라고 함께 말씀드렸습니다.
강연을 네 개의 숫자로 정리하면
- 20% — 기울기·회전·잇몸 쪽으로 넣는 이동처럼 어려운 이동은 처음 계획보다 약 20% 더 필요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회전은 그보다 더 넣습니다.
- 절반 — 앞니를 잇몸 쪽으로 넣는 이동(함입)은 계획한 양의 절반 정도가 나오고, 성인은 그보다 적다고 보고 설계합니다.
- 0.5mm — 마지막에 어금니 사이에 남은 틈이 0.5mm 이하이고 송곳니·큰어금니 관계가 좋으면 장치를 다시 만들지 않습니다. 밤에만 장치를 끼면서 자연스럽게 맞물리기를 기다립니다.
- 3 — 추가 장치를 세 번 넘게 만들어도 결과가 더 나아지지 않고 기간만 길어졌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 전에 남은 부분은 와이어를 짧게 함께 써서 마무리합니다.
강연에서 보여 드린 마무리 장면
열두 살 여학생은 위 작은어금니 두 개를 빼고 투명장치로 치료했습니다. 첫 추가 장치를 마쳤을 때 배열과 공간은 거의 정리됐고, 어금니 사이에 0.3~0.5mm의 아주 작은 틈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때 장치를 다시 만드는 대신 앞니 안쪽에 고정식 유지장치를 붙이고 투명장치는 밤에만 끼우게 했습니다. 일곱 달 뒤 장치를 뗄 때 어금니는 자연스럽게 맞물려 있었고, 유지 17개월째 사진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성인 발치 치료에서 아래 큰어금니가 빈자리 쪽으로 기울어진 경우에는 작은 튜브와 짧은 와이어를 붙여 먼저 세웠습니다. 넉 달 뒤 어금니가 서고 공간도 닫혔습니다. 기울어진 치아를 기울어진 쪽으로 밀지 않고, 먼저 세운 다음 공간을 닫는다는 원칙입니다.
강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100년 역사의 학회에서 우리 진료실의 기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마지막에 추가 장치를 만드는 건 흔한 일인가요?
투명교정이 끝나 갈 때 어금니가 살짝 덜 닿아요. 괜찮을까요?
투명교정 중에 브라켓을 붙이기도 하나요?
마무리까지 직접 봅니다
마지막 1mm는 끝날 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첫 계획에서 이미 정해집니다. 아너스교정치과는 최광효 원장 한 명이 처음 계획부터 마지막 맞물림, 유지 기간까지 직접 봅니다. 상담에서는 첫 계획을 세울 때부터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함께 말씀드립니다.
최광효 원장
치과교정과 전문의
서울대학교 치의학박사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Invisalign Global Faculty
📍 서울 강서구 강서로 242, 강서힐스테이트상가 3층 (5호선 우장산역)
📞 02-2602-7222
※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결과와 기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특정 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