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면 다른 데가 벌어지는 거 아니에요?"
앞니 사이 틈 때문에 오신 분들이 상담에서 계획을 듣다가 자주 하시는 질문입니다. 저는 이 질문이 나오면 설명이 쉬워집니다. 정확히 핵심을 짚으셨기 때문입니다.
답부터 드리면, 틈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어딘가로 옮겨서 닫힙니다. 그래서 교정 계획이란 결국 이 틈을 어디로 보낼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잘못 보내면 말씀하신 대로 다른 데가 벌어집니다.
틈이 가는 곳은 셋 중 하나입니다
① 앞니가 뒤로 들어가면서 흡수한다
앞니가 앞으로 기울어 부채꼴로 벌어진 경우입니다. 앞니를 세우며 뒤로 모으면 틈이 닫히고, 약간 나와 보이던 입도 함께 들어갑니다. 틈과 돌출이 같은 원인에서 온 경우라 가장 깔끔하게 닫힙니다.
② 뒤쪽 치아가 앞으로 와서 닫는다
앞니 위치와 각도가 이미 좋아서 더 들어가면 오히려 입이 꺼져 보일 경우입니다. 이때는 앞니를 붙잡아 두고 뒤쪽 치아를 앞으로 당겨 틈을 메웁니다. 어금니를 움직여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리고, 교정용 스크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③ 전부 닫지 않고 일부를 나눠 둔다
치아 크기가 원래 작아서 다 모으면 위아래 물림이 어긋나는 경우입니다. 억지로 한 곳에 모으지 않고 여러 치아 사이에 눈에 띄지 않게 나눠 두거나, 치아 모양을 보완하는 방법을 따로 상담합니다.
그러니까 "다른 데가 벌어진다"는 건 ②나 ③이 필요한 사람을 ①로 치료했을 때 생기는 일입니다. 어느 쪽인지는 앞니 각도, 입술 모양, 위아래 치아 크기 비율을 보고 정합니다.
틈이 생긴 원인부터 봅니다
같은 2mm 틈이라도 원인이 다르면 닫은 뒤의 운명이 다릅니다.
- 윗입술 안쪽 띠(소대)가 낮게 붙어 있는 경우 — 띠가 두 앞니 사이를 계속 벌립니다
- 치아가 원래 작은 경우 — 특히 앞니 옆 치아가 작으면 틈이 남기 쉽습니다
- 혀가 앞니를 미는 경우 — 삼킬 때마다 앞으로 밀어 다시 벌립니다
- 성인이 되어 없던 틈이 생긴 경우 — 잇몸뼈가 약해지며 치아가 벌어진 것일 수 있어, 잇몸 상태부터 확인합니다
마지막 경우는 특히 놓치면 안 됩니다. 원인을 그대로 두고 틈만 닫으면 다시 벌어집니다.
앞니만 움직여서 되는 경우
틈이 작고, 원인이 앞니 기울기이고, 위아래 물림에 문제가 없다면 앞니 몇 개만 움직이는 부분교정으로 몇 달 안에 닫히기도 합니다. 투명교정은 장치 자체는 치열 전체를 덮지만, 움직이는 치아를 앞쪽으로 한정해 계획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래 앞니가 윗니 안쪽을 세게 밀어 올려서 틈이 생긴 경우라면, 윗니만 모아서는 다시 밀려 벌어집니다. 이때는 아래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부분교정이 맞는지는 부분교정과 전체교정 판단 기준에 정리했습니다.
닫은 뒤가 더 중요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치아 사이 잇몸 속 섬유는 원래 벌어져 있던 자리를 기억하고 한동안 그쪽으로 치아를 당깁니다. 틈을 닫은 앞니가 유독 다시 벌어지기 쉬운 이유입니다.
그래서 틈을 닫은 분께는 앞니 안쪽에 고정식 유지장치를 붙이고, 잘 때 끼는 가철식을 함께 드립니다. 이 둘이 한 세트입니다. 아이의 앞니 틈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니 초등 앞니 벌어짐을 보세요.
틈만 메우는 방법도 있지 않나요?
모았던 틈이 다시 벌어졌어요.
교정만 12년 4,000명, 강서구 아너스교정치과
틈은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로 옮겨 닫힌다는 것, 이 한 가지만 기억하셔도 상담에서 물어볼 게 분명해집니다. 어디로 보낼지가 계획이고, 닫은 뒤에는 고정식 유지장치가 그 자리를 지킵니다.
성인 환자분께는 안 되는 것과 되는 것을 먼저 나눠 말씀드립니다. 기대와 결과가 어긋나는 게 가장 큰 문제라, 시작 전에 범위를 분명히 하는 편입니다. 교정만 12년 진료했습니다.
📍 서울 강서구 강서로 242, 강서힐스테이트상가 3층 (5호선 우장산역)
※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결과와 기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특정 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