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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구강검진 '교정 필요' 나왔어요 | 염창동 교정전문의

치아교정정보 · 2026-08-21 · 약 6분 · 조회 0
아너스교정치과 · Dr.Choi 치과교정과 전문의 · 서울특별시 강서구 · 02-2602-7222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 서울대치과병원 교정과 전문의 수련 · 서울대·아주대 치과교정과 외래교수 · Invisalign Global Faculty
학교 구강검진 '교정 필요' 나왔어요 | 염창동 교정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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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통지서에 '교정 필요'라고 적혀 오면

개학하고 나면 이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습니다. "학교 구강검진 결과지에 교정이 필요하다고 적혀 왔는데, 지금 가야 하는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서 보시는 건 맞고, 가자마자 시작하는 건 대개 아닙니다. 강서구에서 12년째 교정만 진료하는 치과교정과 전문의 최광효입니다.

학교 구강검진 교정

그 한 줄은 진단이 아니라 '한번 보라'는 신호입니다

학교 구강검진은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받는 건강검진과, 그 밖의 학년이 매년 받는 구강검사로 나뉩니다. 어느 쪽이든 치과의사가 눈으로 보는 시진이 중심이고, 엑스레이는 찍지 않습니다.

그래서 통지서의 '부정교합'이나 '교정 필요'는 "치아 배열에 소견이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라"는 신호입니다. 언제 시작할지, 무엇을 할지, 뽑을지 말지는 그 자리에서 정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닙니다. 반대로 아무 표시가 없었다고 안심할 일도 아닙니다 — 뒤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정작 급한 문제들은 눈으로 잘 안 보입니다.

같은 '교정 필요'라도 여기서 갈립니다

진료실에서 통지서를 들고 오시면 저는 나이보다 무엇 때문에 그 소견이 붙었는지를 먼저 봅니다. 원인에 따라 설계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① 자리가 모자라서 겹친 경우 — 가장 흔합니다. 턱 크기에 비해 치아가 큰 상태라, 얼마나 모자라는지를 잽니다. 2~3mm 수준이면 치아 사이를 미세하게 다듬거나 어금니를 뒤로 밀어 해결하는 쪽을 보고, 그보다 크면 발치를 검토합니다. 영구치가 다 나오기 전이라면 기다렸다가 한 번에 하는 편이 오히려 짧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 위아래 관계가 뒤집힌 경우 — 아래턱이 앞으로 나온 반대교합이 대표적입니다. 이건 배열 문제가 아니라 성장 방향의 문제라, 성장이 남아 있는 동안에만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기다려 봅시다"가 답이 아닙니다.

③ 나올 자리를 잃은 치아가 있는 경우 — 유치가 제때 안 빠졌거나 일찍 빠져 공간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이때는 교정이 아니라 공간을 지키는 장치부터 들어가기도 합니다.

④ 습관이 원인인 경우 — 손가락 빨기, 혀 내밀기, 입으로 숨쉬기입니다. 원인을 그대로 두고 치아만 옮기면 되돌아옵니다. 배열보다 습관을 먼저 다루는 순서가 됩니다.

넷 중 하나로 딱 떨어지는 경우보다 두세 가지가 섞여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통지서 한 줄로는 어느 쪽인지 알 수 없고, 사진과 엑스레이를 봐야 갈립니다.

학교 구강검진 교정

서두를 신호와, 기다려도 되는 신호

솔직히 말씀드리면 통지서를 받은 아이 대부분은 지금 장치를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아래는 확인을 미루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 아래 앞니가 위 앞니보다 앞에 물리는 경우 (반대교합)
  • 같은 자리 유치가 1년 넘게 안 빠지거나, 반대쪽만 먼저 빠진 경우
  • 영구치가 잇몸이 아닌 엉뚱한 방향에서 올라오는 경우
  • 입을 다물기 어려워 늘 벌리고 있는 경우

반대로 앞니가 조금 겹쳐 있는 정도라면 대개 급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저는 6개월 간격으로 보면서 영구치가 나오는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씀드립니다. 상담을 오셨다가 "지금은 시작 안 하셔도 됩니다"라는 말만 듣고 가시는 분들이 실제로 꽤 계십니다. 시작 시기를 정하는 것도 진료입니다.

검진에서 잘 안 잡히는데 더 급한 것

이게 제가 이 글에서 제일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학교 검진은 보이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교정에서 시기를 놓쳐 곤란해지는 문제들은 잇몸 속에 있어서 안 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매복된 송곳니입니다. 송곳니는 보통 만 11~12세쯤 나오는데, 잇몸 뼈 안에서 방향을 잘못 잡으면 옆 앞니의 뿌리를 녹이면서 자랍니다. 겉으로는 유치 송곳니가 멀쩡히 붙어 있어 아무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파노라마 엑스레이 한 장이면 바로 보이지만, 학교 검진에서는 찍지 않습니다. 매복 송곳니를 다루는 방법은 매복 송곳니, 뽑지 않고 끌어내리는 방법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결손치(영구치가 애초에 없는 경우)나 과잉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초등학교 3~4학년 무렵 파노라마를 한 번 찍어 보시길 권합니다. 그때 아무 문제가 없으면 그것대로 안심하고 지켜보면 되고, 무언가 있으면 시간이 있을 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통지서에 충치가 함께 적혀 왔다면, 그건 다니시는 치과에서 먼저 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저희는 교정 진료만 하고 있어서, 필요한 경우 해당 진료를 보시는 치과로 안내드립니다.

검진 통지서를 꼭 들고 가야 하나요?

있으면 참고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어차피 사진과 엑스레이로 다시 확인합니다. 그보다 언제부터 그렇게 보였는지, 유치가 언제 빠졌는지를 기억해 오시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지금 상담만 받고 나중에 시작해도 되나요?

그렇게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검사 결과와 계획을 알고 계시면 시작 시기를 정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지켜보기로 한 경우에는 6개월 간격으로 확인합니다.

작년에도 같은 소견이 나왔는데 그냥 뒀습니다. 늦었을까요?

배열 문제라면 대개 늦지 않습니다. 다만 반대교합이나 매복처럼 성장·맹출 시기와 맞물리는 문제라면 1년 차이가 방법을 바꾸기도 합니다. 그래서 원인을 먼저 가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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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적기인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여기까지가 답입니다. 통지서의 '교정 필요'는 시작하라는 지시가 아니라 원인을 한 번 가려 보라는 신호입니다. 그리고 정말 시기를 놓치면 곤란한 문제들은 대개 눈이 아니라 엑스레이에서 보입니다.

아이 교정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언제 하느냐가 결과를 더 크게 가릅니다. 최광효 원장은 서울대 치과교정과 외래교수이자 국내 최초 소아청소년 인비절라인 교과서를 쓴 교정과 전문의로, 지금이 적기인지 더 기다릴 때인지부터 말씀드립니다.

📍 서울 강서구 강서로 242, 강서힐스테이트상가 3층
📞 02-2602-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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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시기·치료 방법은 치아와 잇몸 상태, 성장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어 검사 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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